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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두포피염이란?

  • 귀두포피염이란 음경의 끝부분인 귀두와 그것을 덮고 있는 피부인 음경포피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흔히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어린 남자 아이들에서 잘 발생합니다. 병원을 찾아올 때 대개 다음과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 “ 우리 애 고추 끝이 빨갛게 부었어요. ”
    “ 고추 끝이 아파요. ”
    “ 고추 입구에서 농이 나와요. ”
    “ 우리 애가 소변 볼 때 보채고 불편해 해요.”
  • 실제 귀두 포피염이 발생한 아이의 음경을 보면 음경 말단부의 피부가 빨갛게 부어있고, 요도 입구에 농처럼 보이는 탁한 분비물이 고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염증이 더 심해지고 붓기가 심해지면, 간혹 성기 전체뿐 아니라 배쪽까지 염증이 파급되어 벌겋게 변하기도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귀두포피염이 발생한 아이의 음경 말단부의 피부인 포피가 빨갛게 변하고 심하게 부어 있습니다.
  • 그림
  • 귀두포피염의 원인
    세균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귀두포피염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 서 잘 생기지만,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서도 적절한 위생상태를 유지하면 귀두포피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귀두포피염의 치료
    귀두포피를 만지면 통증이 있지만, 조심스럽게 다루면서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항생제 연고를 귀두포피와 요도입구에 바르거나 먹는 항생제를 복용하면 대개 치료됩니다. 귀두포피염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급성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포경이란?

  • 의학적 의미로 ‘포경‘은 음경꺼풀의 입구가 좁아져서 귀두 뒤쪽으로 젖혀지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데, 신생아의 포피는 귀두와 붙어 있는 것은 정상적입니다.
  • 그림
  • 신생아의 약 4%에서만 포피가 완전히 젖혀지고, 50%에서는 포피는 요도입구를 볼 수 있을 정도까지만 젖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0대에는 대부분의 아이에게서 포피가 젖혀집니다. 포경수술은 포피를 완전히 젖혀 귀두가 드러나도록 만드는 수술을 의미 합니다.

포경수술의 유래

  • 이집트의 유물에 의하면 포경수술의 기원은 60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구약과 신약 성서에도 할례에 관한 많은 언급이 있고, 질병 예방 차원에서 포경 수술이 널리 시행되기 시작된 것은 19세기 무렵부터 입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약 60~90%의 신생아가 포경수술을 받는데 유럽에서는 훨씬 낮은 비율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약 80% 정도에서 포경수술을 받으며, 그 시기는 다른 나라와 달리 주로 학령기나 사춘기에 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의학적 측면에서의 장점
    포경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귀두포피염의 예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잦은 상처나 반복적인 감염으로 포피의 입구가 좁아져서 음경의 겉 꺼풀이 귀두 뒤쪽으로 젖혀 지지 않은 상태인 ‘포경’의 예방과 치료를 들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음경피부의 말단부에 생기는 음경암의 위험성을 낮추고, 성병이나 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의 위험성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후 3개월까지 남아 신생아의 요로 감염을 10배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의학적 측면에서의 단점
    포경수술을 하고나면 진통제를 복용해도 약간의 통증은 불가피하게 있기 마련이고, 걷는데도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시적인 행동과 생리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단점입니다. 그리고 출혈이나 감염 등 수술의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합병증은 흔하지 않습니다.
  •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귀두나 음경의 부분 절단, 요도입구 협착이나 요도피부 누공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러한 합병증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포피의 영구적인 제거도 만약 포피 피부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하나의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 포경수술의 금기증
    요도의 선천적인 기형으로 요도입구가 비정상적인 위치에 생긴 요도하열이나 요도상열 등의 음경 기형을 가진 경우는 포경수술의 절대 금기증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음경기형이 있는 줄 모르고 지내다 포경수술을 하러 병원에 갔다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출혈성 경향이 있으면 수술 후 지혈이 안 되어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조숙아 등에서는 신생아 때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포경수술 방법

  • 포경수술의 목적은 적절한 정도의 포피를 잘라내어 미용적으로 보기 좋게 만들고,포경이나 감돈포경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 감돈포경이란 귀두 뒤쪽으로 젖혀진 포피에 의해 귀두와 음경이 압박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인데, 감돈 포경이 지속될 경우 임파액의 흐름이 막혀, 음경 말단에 임파 부종을 일으켜 심하게 붓게 됩니다
  • 그림
  • 환상절제술
    대개 국소마취제로 피부를 마취한 후 시행하는데, 어린 영 유아에서 전신마취 하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포피를 앞으로 당겨 귀두를 완전히 덮은 상태에서 수술 후 모양을 고려하면서 피부에 잘라 낼 부위를 환상으로 표시합니다. 이 후 표시한 선을 따라 수술용 칼을 이용하여 포피 피부에 환상으로 절개를 가합니다. 절개를 가한 부위의 피부를 잡고, 절제할 피부를 피하조직과 분리하여 피부만 잘라 냅니다. 출혈부위를 결찰하거나 지혈한 후 피부를 흡수성 봉합사로 봉합하고 소독 후 바셀린 거즈로 감싸고 붕대를 감아 줍니다.
  • 그림
  • A. 포피를 앞으로 당겨 귀두를 완전히 덮은 상태에서 수술 후 모양을 고려하면서 피부에 절제할 부위를 환상으로 표시합니다.
    B. 표시한 선을 따라 수술용 칼을 이용하여 포피 피부에 환상으로 절개를 가합니다.
    C. 두 절개선사이를 잡고 피부를 피하조직과 분리하여 피부만 박리하여 제거합니다.
    D. 출혈부위를 결찰하거나 지혈한 후 피부를 흡수성 봉합사로 연결하고 소독 후 바셀린 거즈로 감싸고 붕대를 감아 줍니다.
  • 포경수술 후 관리
    수술 후 관리의 목적은 출혈을 줄이고 감염을 방지하고, 유착과 음경 함몰 등 합병증을 줄이는데 있습니다.
    수술 후 관리는 적절하게 붕대를 감는 데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는데, 주로 바셀린거즈 등을 이용한 붕대가 권장됩니다. 몇 방울의 피나 진물이 나올 수 있고, 노란색의 부드러운 딱지가 봉합 부위에 생기는데, 이것은 감염이나 농양이 아니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은 정상적으로 피부가 재생되면서 존재하는 것으로 적절한 시기에 자연스럽게 떨어지기에 억지로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소 출혈이나 부종이 생기는 경우는 흔히 있는데, 대개 며칠이면 호전 됩니다.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 포경수술은 꼭 해야 하나요?
    수술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비뇨기과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하지만 그 논란의 핵심은 포경수술을 하면 이득이 된다는 주장과 별다른 이득이 안 된다는 주장의 대립이지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에서 포경수술이 성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을 하지만 이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오히려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에게 성기능 장애가 적다는 보고가 일반적입니다. 정리하면 포경수술을 해서 손해 볼 것은 없다는 것이지요. 포경수술을 한 경우에 성기를 깨끗이 관리하기 쉬워진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분명한 장점입니다. 사춘기 때는 자위행위를 많이 하게 되지만 위생 관리에는 소홀하기 쉬어서 많은 남학생들이 청결에 주의하지 않다가 귀두 겉껍질 안쪽의 염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경수술은 성적인 관심이 늘기 시작한 아이를 위생적으로 배려하는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 발표되는 외국의 연구에서는 포경수술이 에이즈감염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어 효과적인 백신이 부족할 경우 에이즈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포경수술을 고려할 만 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와 같이 포경수술이 또래들과 동질감을 갖기 위한 성장기 통과의례처럼 자리 잡고 있는 곳에서는 굳이 아이들에게 포경수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줄 필요가 있는 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반드시 포경수술이 필요한 경우
    20대 초반까지도 귀두 겉껍질이 벗겨지지 않거나 벗겨지더라도 음경을 조여 혈액순환과 발기에 문제가 될 때는 겉껍질을 제거해 귀두를 노출시키는 포경수술이 필요합니다. 발기가 돼도 겉껍질이 젖혀지지 않는 '진성 포경'은 각종 요로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포경수술이 필요합니다.
  • 포경수술은 언제 해야 하나요?
    수술 시기는 국소마취 과정을 견딜 수 있는 초등학교 5학년 ∼ 중학교 2학년 때가 적당합니다. 너무 어릴 때 수술을 받으면 통증으로 인해 정신적인 쇼크를 받을 수 있고 또 포경수술도 일종의 성형수술이므로 음경이 어느 정도 자란 뒤에 받아야 모양이 좋기 때문입니다.